스파이더맨, 서핑 슈트 등 눈길 끈 복장 착용한 남녀
가로 15㎝, 세로 8㎝, 깊이 80㎝ 네모꼴 모양의 물웅덩이
건너기 도전 대부분 실패 '풍덩'
지켜보던 관람객들 '어!, 어이쿠!' 감탄사 쏟아내며 안타까워해
아프리카tv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용평리조트 유튜브 통해 영상 업데이트 안방서 즐겨
2021년 스키장 셧다운으로 열리지 못해
오늘 3회 행사에 200명 참가 뜨거운 관심, 성황리 끝나
용평리조트에 따르면 발왕水(수) 플래시 이벤트는 스키장 슬로프에 만들어진 가로 15㎝, 세로 8㎝, 깊이 80㎝ 네모꼴 모양의 물웅덩이를 스키·보드를 타고 건너는 가벼운 수준의 익스트림 경기다.
참가자들은 스키점프 경기처럼 눈 언덕 출발 지점에서 아래로 미끄러지며 붙게 되는 가속도의 힘으로 물웅덩이를 건너야 한다.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직선거리 8m를 코앞에 두고 빠지기 일쑤였다.
관람객들은 참가자들이 물웅덩이를 건너지 못하고 빠질 때마다 '어!, 어이쿠!' 같은 감탄사를 쏟아내며 안타까워했다.
눈이 이틀째 내린데다 발왕산(정상 해발 1458m) 800m 고지대라 기온까지 급강하했으니 물에 흠뻑 적은 참가자들이 안쓰럽게 느껴졌을 것이다.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물웅덩이로 뛰어든 한 남성 참가자도 성공을 목전에 두고 물에 빠졌다. 안전요원 2명의 부축을 받고 물웅덩이를 나간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을 쏘는 퍼포먼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여성 참가자는 물에 빠질 것을 염두해 둔 듯 주황색 서핑 슈트와 고글을 착용하고 관람객들 앞에 서 눈길을 끌었다.
발왕수 플래시 이벤트는 2019년부터 해 오다 코로나19 영업 정지 직격탄을 맞았던 2021년 열리지 못했고 한 해를 건너뛴 올해 3회를 맞았다.
스키장 물웅덩이를 건너는 이색 이벤트를 향한 관심은 해마다 뜨거워지면서 이번 이벤트에는 20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용평리조트는 이런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유명 BJ를 섭외해 아프리카TV를 통해 국내외에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했다.
용평리조트 자체적으로도 유튜브 채널에 이벤트 영상을 업데이트해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상준 마케팅 팀 매니저는 "참가자, 관람객 모두 즐거운 하루를 보내신 것 같아 이벤트를 준비한 입장에서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서 "오늘 이벤트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됐다는 주변의 평가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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