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8일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싼 불투명감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선행하면서 반락해 개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50분(동부시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0.32 포인트, 0.35% 내려간 3만4360.44를 기록했다.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5.43 포인트, 0.12% 하락한 4406.24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만3625.59로 전일에 비해 10.81 포인트, 0.08% 떨어졌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이날 폴란드 국경에 인접한 르비우 주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르비우는 우크라이나 밖에서 이어지는 구호와 방산 물자를 수송하는 루트로서 러시아군이 이를 저지하고자 미사일을 쏘았다.
러시아군의 전선이 확대하고 있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인 화학주 다우와 건설기계주 캐터필러가 밀리고 있다. 신용카드주 비자와 반도체주 인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분기 결산에서 주당이익이 예상을 밑돈 운송주 페덱스 역시 하락하고 있다.
반면 미국 공군과 대형 수주협상을 벌인다는 소식이 들인 항공기주 보잉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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