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노선 여객 수 2만2000명 기록
오미크론 확산에 '임시 쿼터제' 시행도
이날 행사에서는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과 고경표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 김세진 마리아나 관광청 이사 등이 참석해 트래블버블 노선 이용 10만 번째 여객에게 행운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트래블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여행심리 회복과 항공·여행업계 정상화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이판(2021년 6월) 및 싱가포르( 2021년 10월)와 트래블버블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트래블버블 개시 후 사이판 및 싱가포르 노선의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배, 5배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사이판 노선은 트래블버블 개시 직후인 2021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누적운항 228회, 여객 수 2만2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운항 및 여객 측면에서 모두 10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 노선의 경우 트래블버블 개시 직후인 2021년 11월에서 2022년 2월까지 누적 여객 수 6만6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측면에서 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신규 항공권 판매 중단 및 트래블버블 임시 쿼터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실적 감소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트래블버블 인지도 확대 ▲인천공항 방역 인프라 강화 ▲설 연휴 여행객 증가 등의 사유로 최근에는 높은 여객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트래블버블 누적여객 10만명 돌파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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