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구로구가 미국 페어팩스카운티 온라인 청소년 교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구로구에 거주하는 만 14~17세 청소년이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명이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미국 페어팩스카운티 청소년과 일대일 친구를 맺고 다음 달 11일부터 5월 21일까지 8차례에 걸쳐 교류한다. 줌(ZOOM)을 이용하거나 패들렛으로 영상을 녹화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국어와 영어로 의견을 나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교부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참여를 원하면 27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에 게시된 지원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대상자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미국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과 특별협약을 맺고 2009년부터 꾸준히 교류를 해왔다. 각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도시를 번갈아 방문해 홈스테이와 역사 탐방, 명소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는 온라인으로 교류를 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새로운 친구와의 소통을 통해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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