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국토부, 자율주행 시대 앞당기기 위해 맞손
2027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 목표 박차
이를 통해 국토부가 추진 중인 C-ITS 인프라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C-ITS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간 통신을 통해 교통위험정보 등을 미리 공유·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통신 인프라로, 지난해 8월 과기부와 국토부는 다양한 통신방식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C-ITS는 와이파이 방식의 'WAVE', 이동통신 방식의 'LTE-V2X' 등 두 가지 통신기술이 있는데, 두 기술 모두에 대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파수 배치안이 필요했고, 과기부는 주파수 이용효율·국제동향·이용안전성·기존 이용자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배치안을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배치안은 다음과 같다. C-ITS로 공급된 70㎒폭(5855∼5925㎒) 중 하위 20㎒폭은 LTE-V2X로, 상위 30㎒폭은 WAVE로 분배한다. 또한 잔여 20㎒폭은 보호대역으로 설정하되 5G-V2X 등 차세대 C-ITS 기술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기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주파수 배치안이 확정됨에 따라 C-ITS 양기술 모두에 대해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2027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 및 교통안전 제고라는 C-ITS의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처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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