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패스 총재 "우크라 재건 계획에 주요 사회기반 시설 복원도 포함"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가 주최한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자금은 세계은행이 발표한 30억 달러(3조 7233억원)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책 중 일부다.
맬패스 총재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지원"이라며 "우크라이나는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았고 농민들은 밭에 있는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농민들이 식량과 현금을 얻지 못하도록 농작물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매일 가혹하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이 구상하는 우크라아나 재건 계획에는 고속도로, 교량 등 주요 사회기반 시설을 복원하는 일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맬패스 총재는 폴란드 등지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도 패키지에 포함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7일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7억2300만 달러(약 8934억원) 규모의 차관 및 보조금 지원을 승인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오스트리아가 1000만 유로(약 136억원)를 세계은행이 마련한 다자출연 방식 신탁기금(MDTF)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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