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4일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고 중국과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대폭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1일 대비 1022.13 포인트, 4.97% 급락한 1만9531.66으로 폐장했다. 약 6년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505.05 포인트, 7.15% 크게 떨어진 6555.5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11.02% 내려간 3778.60으로 2020년 7월 지수 산출 이래 심리 경계선인 4000선을 처음 밑돌았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10.90% 급락하며 연일 상장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16.84%,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14.77%, 게임주 왕이 8.14%, 스마트폰주 샤오미 8.64%, 거액 벌금 부과 소식이 들린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9.79% 곤두박질쳤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18.88%, 룽후집단 12.21%, 항룽지산 5.02%, 화룬치지 5.89%, 중국해외발전 4.65%, 헨더슨랜드 0.95%, 선훙카이 지산 0.77%, 신세계발전 0.50%, 링잔 0.39%,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21.48% 떨어졌다.
훠궈주 하이디라오는 17.98%,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1.50%, 리닝 11.22%, 화룬맥주 11.26%, 유리주 신이보리 7.23%,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8.99%,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8.65%,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11.53%,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15.6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1.59%, 전기차주 비야디 8.25%, 자동차주 지리 7.69% 하락했다.
초상은행 역시 4.92%, 홍콩교역소 3.81%, 중국핑안보험 3.28%, 중국인수보험 2.32%, 중국은행 0.34%, 중국해양석유 3.27%, 중국석유천연가스 4.05%, 중국석유화공 2.56% 밀렸다.
반면 항셍은행은 2.64%, 중은홍콩 1.62%, 영국 대형은행 HSBC 1.54%, 중신 HD 1.52%, 중국공상은행 0.44%, 유방보험 0.39%, 중국건설은행 0.18% 상승했다.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도 2.30%, 카오룽창 치업 2.01%, 전력주 중뎬 HD 0.84%, 뎬넝실업 0.68%, 청쿵기건 0.77%, 청쿵실업 0.58%, 지하철주 홍콩철로 0.49%, 홍콩중화가스 0.35%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230억5300만 홍콩달러(약 35조3340만원), H주는 1003억56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반만에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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