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암살 시도 체첸 독재자, 우크라서 포착 동영상 공개

기사등록 2022/03/14 15:11:05 최종수정 2022/03/14 15:18:45

NYT 등 텔레그램 동영상 공개 보도

"해당 영상, 독자적으로 확인 안돼"

체첸공화국의 수장 람잔 카디로프. (사진=카디로프 텔레그램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체첸공화국 수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에서 포착된 동영상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체첸공화국의 독재자 람잔 카디로프 텔레그램에 올라온 영상에서 카디로프는 키이우 인근 호스토멜에서 군인들과 만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NYT 등 외신들은 해당 영상이 독자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카디로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동영상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기 위해 체첸 전사들을 파견했다"며 "키이우를 비롯한 큰 도시를 쉽게 점령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체첸 민병대는 '악마의 부대'라 불릴 만큼 잔혹함으로 악명이 높다.

그동안 러시아는 수차례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는데 체첸 민병대도 젤렌스키 암살을 위해 파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위해 투입된 체첸의 엘리트 부대를 무력화시켰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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