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흑해 연안 봉쇄…국제 해상무역 차단

기사등록 2022/03/14 10:26:08

英 "러, 흑해 연안 원거리 봉쇄 구축"

흑해 스네이크섬, 폭격 후 사진 공개

[서울=뉴시스]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 "러시아 해군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에 원거리 봉쇄를 구축해 우크라이나를 국제 해상 무역에서 사실상 고립시켰다"는 첩보를 14일 업로드했다. 2022.03.14. (사진 = 트위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을 봉쇄해 국제 해상 무역에서 우크라이나를 차단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 "러시아 해군이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에 원거리 봉쇄를 구축해 우크라이나를 국제 해상 무역에서 사실상 고립시켰다"는 첩보를 이날 업로드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세계 무역 교약량의 80% 이상을 해상 무역이 차지하고 있다.

또 영국 국방부는 정보 브리핑에서 "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아조프해에 수륙양용(육해공군의 합동공격) 상륙을 한 차례 실시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해군의 포격으로 흑해 연안 스네이크 섬의 건물들이 파손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미국 민간 위성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13일 촬영한 것으로 러시아 침공 초기에 폭격을 당한 후 처음으로 섬 내부의 선명한 모습이 드러났다.

스네이크 섬은 우크라이나 본토 남쪽 끝에서 약 48㎞ 떨어진 흑해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섬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에서 서쪽으로 약 297㎞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사진에 따르면 스네이크 섬 주변에는 러시아 해군의 함정이 정박해 있으며 섬 중앙의 건물들 중 일부가 포격으로 크게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막사 테크놀로지는 앞바다에서 본 함정은 로푸차급 상륙함으로 식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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