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美 대북대표 "중국, 北 미사일발사 규탄에 동참해야"

기사등록 2022/03/14 03:07:11 최종수정 2022/03/14 06:12:43

미중 한반도 대표 10일 통화…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

[서울=뉴시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협의를 논의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움직임을 포함한 잇단 도발 행위에 대한 중국의 공개 규탄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표는 지난 10일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2월 26일과 이달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김 대표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다수 위반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면서 "그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대량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고 긴장을 고조하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 국무부는 “김 대표는 미중이 역내 안보에 있어 공동의 이해관계를 나누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개 규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부연했다.

미 국무부는 "김 대표는 북한이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하도록 중국이 북한을 설득할 것을 당부했다”면서 "또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미국은 외교에 열려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 외교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미중 북핵대표가 전화 회담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류 대표는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가 정치적 해결 궤도에 있고, 외교적 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 대표는 미국 측이 성의와 유연성을 보여야 하고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에 대응하고, 대화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김 대표가 미국이 외교적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전제 없는 대화, 접촉을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통화에서 미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과 소통 강화를 원한다고 언급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부연했다.

양 측의 전화 회담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 때에도 양 측은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7일, 지난 지난 5일 잇따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발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일환이라는 취지의 분석을 내놓았다.

한미일 외교차관도 11일 전화 통화를 위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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