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1일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와 글로벌 인플레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8.46 포인트, 0.97% 내려간 1만7264.74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치에 근접한 1만7373.82로 시작한 지수는 1만7239.90까지 떨어졌다가 약간 만회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914.61로 152.22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28%, 금융주 0.63%, 제지주 0.01%, 방직주 0.90%, 석유화학주 0.04%, 건설주 0.41%, 식품주 0.26% 밀렸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14% 상승해 장을 떠받쳤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625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249개가 상승했으며 106개는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積電)가 2.04%,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3.22%, 시리-KY 4.21% 대폭 떨어졌다.
해운주도 창룽이 2.56%, 양밍 1.21%, 완하이 0.85% 각각 밀렸다. 전기가스주와 대형은행주, 자동차 관련주, 의약품주, 섬유주, 무역 관련주가 내렸다.
중신중국(中信中國) 50정(正)2, AES-KY, 푸스헝상 국기정(富土恒生國企正)2, 치제커우 부란터정(期街口布蘭特正)2, 타이성(泰昇)-KY는 급락했다.
반면 항공운송주는 강세를 보여 중화항공이 0.94%, 창룽항공 1.51% 뛰어 올랐다. 철강 관련주와 유리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진하오(今皓), 가오린(高林), 밍위(銘鈺), 중뎬(中電), 둥허강철(東和鋼鐵)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627억6900만 대만달러(약 11조394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 중화항공, 창룽,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위안다 후선(滬深) 300정2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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