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러·우크라 핵시설 안전 보장 방안 발표 예정

기사등록 2022/03/11 05:51:23 최종수정 2022/03/11 07:45:43

라파엘 그로시 터키 회담 후 기자회견서 밝혀

"러·우크라, 모두 함께 일하기 원하고 이에 합의"

[서울=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IAEA 집행이사회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국제원자력기구 홈페이지) 2021.11.24.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핵시설 안전 보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과 내셔널포스트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이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터키에서 열린 3자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한 가지 중요한 점에 대해 매우 고무됐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연방은 우리와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우리와 함께 일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계획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도 보탰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IAEA사절단이 지역 내 원자력 발전소에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은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포름과의 인터뷰에서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이 특히 필요하다"며 "이것은 우크라이나나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은 핵시설을 떠나야 한다. 그리고 이런 시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OSCE 및 IAEA 사절단이 발전소에 배치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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