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접종 후 이상반응 183건…대부분 근육통 등 경증

기사등록 2022/03/10 15:34:16 최종수정 2022/03/10 19:48:43

이상반응 피해보상 신청 3524건 중 1170건 인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보건소에서 시민이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총 183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다만 주사 부위 통증, 피로감,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 대부분이었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노바백스 백신 접종 건수는 지난 6일 0시 기준 총 7만1413건으로, 이 중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183건(신고율 0.26%)이었다.

중증도별로 보면 주사 부위 통증, 발적(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 175건, 중증이나 사망 또는 아나필락시스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은 8건이다.

노바백스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미 다른 백신을 맞은 접종자도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교차 접종과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추진단이 노바백스 1차 접종자 1058명과 교차 접종자 607명을 대상으로 접종 이후 7일차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접종 이후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이었다.

증상별로는 주사 부위 통증(35.6%), 피로감(21.6%), 근육통(17.3%), 두통(17.1%) 순으로 많았다. 또 대부분 7일 이내 증상이 없어졌다.

노바백스를 포함한 전체 백신 접종 건수는 1억1914만건으로, 이 중 이상반응은 46만1547건(신고율 0.39%)이었다. 일반 이상반응 96.2%, 중대한 이상반응 3.8%였다.

18세 이하 청소년의 접종 건수는 575만3913건으로 이상반응은 1만8164건(신고율 0.32%)이었다. 일반 이상반응 97.1%, 중대한 이상반응 2.9%였다.

한편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4일 회의에서 중증 이상반응 등 신규 신고사례 67건(사망 35건·중증 17건·아나필락시스 15건)과 재심 6건(사망 3건·중증 3건)의 인과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아나필락시스 7건은 인과성이 인정됐다. 중증 2건은 근거 불충분 사례로 검토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 35건의 평균 연령은 62.7세였다. 이 중 27건은 고혈압,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보고됐다. 신규 중증 신고사례 17건의 평균 연령은 56.4세였으며, 12건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아울러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사례 총 3524건을 심의한 결과 1170건(33.2%)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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