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남지역 전체 유효투표수 214만 6882표 중 58.24%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우세했던 지역인 만큼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는 총 79만4310명, 전체 37.38%의 도민들이 표를 던졌다.
이번 대선에서 3위의 성적표를 받아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만2591표(2.47%)의 경남도민의 지지를 얻어냈다.
지난 대선들에 견줘보자.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17대 대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남지역 득표율 55.02% 보다 3.22%p가 많은 도민지지를 받아냈다.
다만 제18대 대선 당시 득표율 63.12%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보냈던 경남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견주면 4.88%p가 낮기는 했다.
도내 시·군별 득표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18개 시·군 모두에서 '빨간색' 우위를 지켜냈다.
민주당 입장에서 보자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나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거처가 될 양산시, 문 대통령 생가가 있는 거제시와 같이 자신들에게 정치적 상징성이 짙은 곳에서조차 '파란색' 깃발을 꽂지 못한 결과를 안고 말았다.
경남의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280만9907명 중 214만6974명이 투표해 7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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