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아이스하키·휠체어컬링 등에 전력분석·멘탈코칭 전문가 배치
[베이징=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참가 중인 선수단이 스포츠과학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국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도 스포츠과학의 지원 속에 4강 진출을 이뤘다.
스포츠과학은 선수들의 체력과 영양조절, 장기간의 반복적 훈련으로 인해 저하될 수 있는 자신감과 동기부여 향상 등의 심리적 관리를 포함한다.
또 지도자들이 해당 경기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파라아이스하키 종목에 전력분석가 2명을 투입, 대표팀 경기력과 상대국 전력 분석 결과를 매일 제공하고 있다.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9일 열린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에 4-0으로 완승, 패럴림픽 2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휠체어컬링에서도 대회 전후에 걸쳐 멘탈코치, 경기분석 전문가를 배치해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패럴림픽 출전 상대국의 자세와 특성, 전력을 분석해 제공했다.
알파인스키 등의 설상종목에서는 영상 분석을 통해 선수들의 자세와 기술 교정에 활용했다.
한민수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장애인체육회의 스포츠과학 지원이 스태프와 선수들이 상대팀을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과학 전문인력이 장애인체육 현장에 배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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