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사기 저하와 병참 문제로 약탈에 의존
주민 폭력· 민간 주택 압류 강도까지 저질러
헤르손 등 점령지서 '선전작업' 단체 창설도
BBC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공격 13일째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동부, 북부 지역에서 방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수도 키이우와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군의 미사일과 공습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있으며 러시아 군 병력 진격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러시아군 사기가 저하돼고 병참 문제로 인해 점점 더 약탈에 의존하고 있다"며 "군사 분쟁에 관한 국제 인도주의 법을 위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수미, 체르니히우, 키이우 지역에서는 강도, 지역 주민에 대한 폭력, 민간 주택 압류, 민간 농업 창고 무단 사용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부는 또 러시아가 현재 심리전까지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헤르손과 미콜라이우 등 점령지에서 현지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한 '선전 작업'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단체를 창설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군이 일시 점거한 곳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자유광장에 모여 평화시위를 벌이는 도시다. 러시아군이 지속적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일반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항전 의지는 거세게 불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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