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따르면 연설은 오는 8일 이뤄질 예정이다. 대변인은 7일 오후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침공한 이후 자국민과 국제사회를 향해 영상을 통해 일련의 연설을 해왔다.
이번 연설에선 러시아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더 많은 무기 지원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지정을 재차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의원들에게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거듭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 결사항전의 자세로 저항하고 있다. 서방국가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직접적으로 병력을 파병하진 않았지만 대신 무기를 지원하고 동유럽 나토 동맹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달라고 호소해 왔는데 미국과 나토 유럽국가들은 그럴 경우 러시아와 직접 교전이 불가피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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