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日증시 폭락…닛케이지수 장중 900p↓

기사등록 2022/03/07 11:07:02 최종수정 2022/03/07 11:55:4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7일 오전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900 포인트 이상 내리며 장중 기준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오전 10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35.06포인트(3.06%) 밀린 2만5050.41에 거래됐다.

지난달 24일 기록한 올해 종가 기준 최처지(2만5970.82)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 토픽스(TOPIX)지수도 함께 급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1분 기준 각각 548.92포인트(3.30%), 60.9포인트(3.30%) 추락하고 있다.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상승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유럽 동맹과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7일 국제유가는 130달러를 돌파했으며 원유 선물 가격도 뛰고 있다.

일본은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이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가 확산하면서 도쿄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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