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도 22만7000여명...UNHCR 집계 총 150만명 돌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침공한 이래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인이 92만2000명 넘게 인접한 폴란드로 피난했다고 A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5일에만 하루 동안 가장 많은 12만9000명 이상이 폴란드 국경을 넘었고 6일에는 자정에서 오전 7시 사이에 4만명이 월경했다고 발표했다.
인구 3800만명인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이웃국 가운데 우크라이나 난민은 최대로 받아들였다.
폴란드에 들어온 우크라이나인은 다시 다른 유럽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또한 루마니아 국경경찰도 러시아의 진공 후 우크라이나인 22만7000명 이상 자국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루마니아 국경경찰은 이중 15만5000여명이 이미 루마니아를 떠나 다른 국가로 갔다고 설명했다.
클라우스 로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전날 북부 국경 시레트를 찾아 " 우크라이나의 입국을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로하니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악화한다"면서 "우린 이런 인도적 재앙이 확산하고 루마니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도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믿는다"고 언명, 우크라이나 난민을 적극 지원할 방침을 확인했다.
유엔난민기구(UMHCR)는 6일 우크라이나 난민이 러시아 침략 이후 이제껏 150여만명이나 주변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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