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 우크라 전쟁 중단 집회…"평범한 사람들 큰 피해"

기사등록 2022/03/06 15:19:19 최종수정 2022/03/06 15:27:20

"가장 큰 피해 입는 건 평범한 사람들"

"서구세계·한국, 러시아 제재 중단하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6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재한 우크라인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03.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서울 도심 곳곳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노동자연대는 6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미국, 서유럽 강대국들과의 전장으로 삼았고, 가장 큰 피해는 평범함 우크라이나인들이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수백명이 죽고 수천명이 다쳤으며 수십만명이 집을 잃었다. 러시아군은 즉각 전쟁을 중단하고 철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과 서유럽 등 서구 세계의 대러시아 제재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단체는 "미국과 서유럽 강대국은 러시아를 규탄하고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전쟁 위기를 알면서도 나토 확장을 멈추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며 "서방의 경제 제재, 동유럽 파병 등은 충돌을 키우는 일이다. 이에 푸틴이 핵전력 강화로 대응하고, 유렵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약속하며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재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평범한 러시아 사람들이다. 한국 정부가 이런 제재에 동참하는 것은 잘못이다"라며 "이는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체한 우크라인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행진하고 있다. 2022.03.06. scchoo@newsis.com

이날 같은 시간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도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촉구'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세요', '푸틴과 러시아는 전쟁을 멈춰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했다.

체한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끝내고 철수할 때까지 매주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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