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커창, 업무보고서 처음으로 홍콩 등 '전면 통치권' 언급

기사등록 2022/03/06 15:46:34

"중앙정부의 전면적인 통치권" 언급

[베이징(중국)=AP/뉴시스]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가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2.03.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 정부가 연례 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홍콩에 대한 '전면 통치권'을 내세웠다.

6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 언급했다. 홍콩·마카오 분량은 예년과 비슷했다.

리 총리는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리고 마카오인이 마카오를 다스리는 일국양제(一國兩制)를 계속 정확하고 확고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했다. "중앙정부의 전면적인 통치권" 이행을 강조했다.

명보는 업무보고에서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 ‘중앙정부의 전면적인 통치권’ 표현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짚었다.

중국은 홍콩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홍콩 선거제도 개편 이후 확대 움직임은 가속화되고 있다.

당시 중국은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만들겠다면서 홍콩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민주진영 인사 출마를 차단했다. 사실상 중국 입맛에 맞는 후보들만 나선 채 치러진 홍콩 입법회 선거는 예상대로 친중파가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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