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6개 품목 2022년 수출검역협상 중점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파프리카, 참외, 쇠고기(한우) 등 16개 품목을 2022년도 수출검역협상 추진을 위한 중점품목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 효율적으로 수출검역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선정위원회를 거쳐 중점추진품목을 정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외 수요, 상대국의 검역제도 등을 사전 조사했다. 타결 가능성이 큰 국가와 협상 타결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발굴해 중점추진품목을 정했다.
지난 3일에는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열어 파프리카, 배, 버섯, 참외, 쇠고기(한우), 돼지고기, 가금육, 식육가공품, 삼계탕, 반려동물 사료 등 총 16개 농축산물을 선정했다.
작년 말부터 수출업계, 생산자 단체 등으로부터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aT 등 전문기관에서 해외 시장수요와 경쟁력 파악 등 사전분석을 완료한 농축산물이 포함됐다.
중점추진품목에 대해서는 상대국과의 협상을 추진할 때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주요 의제로 제기하는 등 협상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수출검역 협상을 조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검역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 "중국, 홍콩 등 기존 수출시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시장도 적극 발굴하고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출검역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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