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전봇대'…서울시, 친환경 '스마트폴' 구축

기사등록 2022/03/01 11:15:00 최종수정 2022/03/01 12:27:41

올해 상반기 131개 스마트폴 추가 설치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한층 더 똑똑해진 '스마트폴'을 이수교차로, 신용산역, 성북동길 일대 3개소에 총 6개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반포천 일대 설치된 스마트폴. (사진=서울시 제공) 2022.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한층 더 똑똑해진 '스마트폴'을 이수교차로, 신용산역, 성북동길 일대 3개소에 총 6개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스마트폴(S-Pole)'은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폐쇄회로(CC)TV·보안등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횡단보도 등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도시기반시설이다. 이번에는 전기차 충전 기능과 드론의 탑재·충전이 가능한 드론 스테이션 기술이 추가로 적용됐다.

먼저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은 도로변 가로등에 1시간 내 충전이 완료될 수 있는 급속 충전기능과 CCTV,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폴이다.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한강로 2가동 노상공영주차장(2개)과 성북구 성북동길  심우장 IoT 주차장(2개) 등 도로변 주차장에 총 4개가 설치됐다.

드론이 머무를 수 있고 충전도 가능한 '드론 스마트폴'은 서초구 반포천 일대에 2개가 설치됐다.

2020년부터 구축을 시작한 똑똑한 도시기반 시설 스마트폴은 서울광장, 청계천, 숭례문, 구로구 일대 등에 현재까지 149개가 설치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내 강동구·종로구·동작구 일대에 131개의 스마트폴을 설치해 도시 곳곳 총 280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CCTV 등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친환경 도시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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