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위터에 '가짜를 믿지 말라'는 40초 영상 올려
"오랜 논의 끝내고 우크라인들 EU 가입 정할 결정적 순간"
도피설에 "나는 여기 있고, 우리는 무기를 내려 놓지 않을 것"
美 피신 제안 거절…"탄약이 필요하지 대피 필요치 않아"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입을 정하기 위한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논의를 끝내고 우크라이나의 EU 회원국 가입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eucopresident와 더 효과적인 지원과 자유로운 미래를 위한 우크라이나인의 영웅적 투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ucopresident'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을 말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 침공에 저항하고 단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가짜를 믿지 말라"는 40초 분량의 영상에서 그는 “나는 여기에 있고,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무기는 진실되기 때문에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이라면서 “우리는 땅, 우리의 아이 등 모든 것을 지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는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던 전부이며, 우크라에 영광을!”라고 강조했다.
그는 별도의 트윗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 파트너들의 무기와 장비가 우크라이나로 오는 중이며, 반전 연합군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러시아군에 체포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피신 방안 등을 준비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금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경고를 전달하고 피신 방안을 마련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피신 제안을 거절하면서 자신은 "탄약이 필요하지, 대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way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