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세일 1시간 만에 오픈씨 클레이튼 부문 거래량 1위 달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FSN은 PFP(프로필 사진) 형태로 제작한 선미 대체불가능토큰(NFT)이 판매 1초 만에 완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FSN에 따르면 선미 NFT는 지난 23~24일 각각 프리세일과 퍼블릭세일이 진행됐다. 총 1만개 중 프로젝트를 위한 보유 분을 제외한 9300개가 완판됐다. 디피닉스 장기 예치자, 티아라 NFT 홀더, 메타콩즈 NFT 홀더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리세일은 총 6200개의 NFT가 1초 만에 판매 완료됐으며, 참여의 제한이 없는 퍼블릭세일 역시 3100개 수량이 1초 만에 전량 소진됐다.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에서도 선미 NFT의 흥행은 이어지고 있다. 23일 프리세일 종료 1시간 만에 최저가(Floor Price)는 최초 민팅 판매가 대비 약 7배 상승했고, 오픈씨 24시간 거래량 기준 클레이튼 부문 1위와 글로벌 5위에 등극했다. 전날 퍼블릭세일 이후에도 홀더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누적 거래량 466만 클레이(코인원 25일 오전 9시 기준 약 69억 원)를 달성했다.
선미 NFT는 기존 아티스트들의 NFT와 차별화된 형태로 제작되어 판매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여성 K팝 아티스트 최초의 PFP NFT일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에 '선미야클럽'을 론칭해 다양한 창작 활동, 콜라보 등을 통해 새로운 K팝 문화를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아티스트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NFT의 가치가 높아지면, 홀더의 혜택도 증가되는 거버넌스 방식을 통해 크립토 측면에서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다.
FSN과 아티스트 선미의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선미야클럽을 통해 선미 NFT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로드맵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더현대서울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메타버스 내 선미야클럽 오픈, 온오프라인 미니콘서트, 선미 월드투어 VIP 초대권 에어드랍 등의 혜택을 공개했으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로드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FSN의 글로벌 시장 확대 역시 기대되고 있다. 선미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및 유럽권에도 팬덤이 구축돼 있는 만큼, FSN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석 FSN 각자대표이사는 "메타콩즈, 어비스컴퍼니 등과 협업을 진행해 크립토 투자자와 K팝 팬덤을 연결하는 NFT를 출시하게 됐다"며 "그간 쌓아온 블록체인 기술과 노하우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됐으며 여러 우수한 IP를 가진 업체들과 프로젝트 협업을 추가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IP를 발굴하고 NFT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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