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과 관련, 비상시 고려했던 것들 중 가장 강력하고 가혹한 제재안을 계획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목표는 유럽과 국제평화질서 전체의 안정"이라며 "(블라디미르)푸틴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승인을 받기 위해 거대하고 표적화된 제재안을 유럽 지도자들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그녀가 덧붙였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정책 대표는 이번에 EU가 취할 조치에 대해 "가장 강력하고 가혹한 조치"라고 말했다.

폰 데어 레이엔 위원장은 EU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에 부과할 거대하고 표적화된 제재는 핵심적인 기술과 시장에 대한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러시아 경제의 전략적 분야를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만약 제재가 승인된다면 러시아의 경제 기반과 현대화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한 뒤 EU 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유럽 금융시장에 대한 러시아 은행의 접근도 중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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