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2차 가석방 1055명…최경환·장충기·최지성 제외(종합)

기사등록 2022/02/24 12:59:25 최종수정 2022/02/24 13:52:41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교정시설 과밀환경 고려"

"모범수형자 중 환자·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다수 포함"

1~2차 합쳐 3·1절 가석방으로 총 2086명 풀려나게 돼

'친박 좌장' 최경환, '국정농단' 장충기·최지성 등은 제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던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전경.  2022.02.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박현준 기자 = 법무부는 23일 모범수형자 등 총 1055명을 대상으로 3·1절 기념 2차 가석방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8일 오전 10시 실시되는 3·1절 2차 가석방 대상에는 1차 가석방과 동일하게 재범위험성이 낮은 모범수형자 중 환자·기저질환자·고령자 등 코로나19 면역력 취약자가 다수 포함됐다.

법무부는 "가석방 제도의 취지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교정시설의 과밀환경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8일 강력사범, 성폭력사범이나 재범 위험성이 있는 수형자를 제외한 모범수형자 1031명을 대상으로 3·1절 1차 가석방을 실시한 바 있다. 1~2차를 합쳐 총 2086명이 3·1절 가석방으로 풀려나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가석방에서 주목됐던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삼성그룹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황주홍 전 민생당 의원 등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1차 가석방심사위원회 당시 심사 대상에 올랐다가 보류돼 이번 2차 심사에서도 대상에 오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다음 달 가석방 심사 대상에 재차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3월 정기 가석방도 모범수형자의 조기 사회복귀와 교정시설 과밀수용 완화 및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7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2014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챙긴 혐의로 2019년 징역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데, 구속 수감된 2018년 1월을 기준으로 하면 형기의 80% 이상을 채운 상태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도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공여 등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이들 역시 형기의 3분의 1을 넘겨 심사 대상엔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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