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주 유세 사회보던 중 "누가 한 얘기"
"술 먹고 노래 점수 잘 나오면 어퍼컷 한다더라"
"술꾼 후보 라마다, 일꾼 후보 靑으로" 구호 유도
[서울·충주=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진성준 의원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어퍼컷' 세리모니를 "검사들이 룸싸롱 가서 술 먹고 노래 부르다가 점수가 잘 나오면 어퍼컷을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 충주시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 사회를 보다가 "(장내가) 정리되는 동안 내가 아는 얘기를 하나 소개해드린다"며 운을 뗐다.
그는 "엊그저께 윤석열 후보가 어디에 가서 무슨 어퍼컷이다냐, 이걸 7번 했다는데 내가 TV토론 나가서 상대 패널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에게 물었다"며 "윤 후보가 복싱을 했습니까. 자세가 제법 잘 나오던데, 하니까 윤 후보가 복싱한 적이 없대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누가 저한테 그걸 어떻게 배웠냐면 '검사들이 룸싸롱 가서 술먹고 노래부르다가 점수가 잘 나오면 어퍼컷을 한단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나아가 "술꾼 후보는 어디로 보내야 하느냐, 라마다로 보내는가"라며 "술꾼 후보는 라마다로 보내고. 일꾼 후보는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청와대로 보냅시다"라고 유세 현장의 지지자들에게 구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진 의원이 언급한 '라마다'는 라마다 호텔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 의원의 발언이 나올 당시 이재명 후보는 무대위에 올라 진 의원 뒤편에 마련된 연단에 서서 연설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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