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다각적 투자로 자사 IP 글로벌 확장에 잰걸음
게임 IP→영화·TV로 확장…미래형 콘텐츠로도 제작
넥슨은 24일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과 연관된 IP의 가치를 제고하고 플랫폼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넥슨은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전략적 투자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 선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4억달러 투자 ▲YN C&S 합작법인 참여(150억 원 출자) 투자로 다목적 콘텐츠 제작 인프라 조성 등에 나서고 있다.
먼저 2020년 10월 국내 대표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게임의 '보는 재미'가 중시됨에 따라 게임업계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과 중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전략적인 협업 관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양사의 IP를 결합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함께 게임 인플루언서 육성 등 다각적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루소 형제가 설립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4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넥슨이 보유∙개발 중인 IP의 활용 범위 확장에 나서며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AGBO와의 파트너십에 넥슨의 강점인 IP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게임과 영화, TV, 스트리밍, 상품 판매 등 다양한 경로로 글로벌 이용자들이 넥슨의 IP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4개사와 협력해 YN C&S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YN C&S는 각 사가 보유한 IP, 서비스 플랫폼, VFX(시각효과)와 XR(확장현실) 기술력을 결합한 미래형 콘텐츠 제작 시설 'I-DMC(Immersive Digital Media Center)(가칭)'를 ‘의정부리듬시티'에 조성한다. 넥슨은 YN C&S가 조성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사 IP를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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