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동부 친러 지역 분리독립 승인
CNN "블링컨, 아직 라브로프와 회담 취소 안해"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는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여전히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독립 승인이 오는 24일 예정된 미러 외교장관 회담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가장 어려운 시간에도 협상 과정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왔다"며 "우리는 항상 외교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파병을 지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날 예정이다.
미국은 이 때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면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CNN은 미국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아직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취하는 조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22일 주요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두 장관은 회의가 성사될 경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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