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정치적 고향' 달성에 사저 마련
다른 연설자들도 '침묵'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15분께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사거리 앞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 현 정권의 실정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특히 그는 “이재명 후보 옆에 있는 민주당 사람들은 지난 5년간 경제, 외교, 안보를 다 망친 주역들”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윤 후보의 연설에서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로 입주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내리 4선을 해 달성이 정치적 고향이다.
윤 후보보다 먼저 연설을 한 달성이 지역구인 추경호 의원,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의도적인 ‘침묵’을 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b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