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만명대 → 18일 10만명대 급증
최근 4일 연속 최다 확진자 수 경신
내일부터 식당·카페 9시→10시까지
위중증 환자 385명…사망 45명 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9831명이다. 지난 15일부터 4일 연속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이달 들어 1일 1만8337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2일부터 2만명대, 5일부터 3만명대, 9일부터 4만명대, 10일부터 5만명대로 증가했고 16일엔 9만명대, 18일 10만명대로 급증했다.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새로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당초 사적 모임 인원을 8명으로 늘리고 다중시설 영업시간을 10시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영업시간만 1시간 늘리는 쪽으로 조정안을 소폭 완화했다.
이에 식당·카페 등 다중시설 이용 시간은 기존 오후 9시에서 1시간 늘어난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사적 모임 인원은 전국 6인으로 유지된다. 이는 대통령 선거 후인 3월13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확진자 수는 10만971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6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환자는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7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41명, 외국인은 7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만5626명, 경기 3만6507명, 인천 7342명 등 수도권에서6만9475명(63.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만2404명(36.7%)이 확진됐다. 부산 6574명, 대구 4538명, 광주 2665명, 대전 2980명, 울산 1947명, 세종 703명, 강원 1927명, 충북 2552명, 충남 2939명, 전북 2503명, 전남 1908명, 경북 3281명, 경남 4609명, 제주 1114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감소한 38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75명→288명→306명→314명→313명→389명→385명으로 증가 흐름을 보인다.
병상 가동률은 30%에 육박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수 총 2651개 중 1872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29.4%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은 28.5%다.
최근 일주일간 병상가동률은 21.1%→22.2%→25.7%→26.8%→27.0%→28.5%→29.4%로 증가하는 추세다.
감염병전담병상은 1만9985개 병상 중 1만1301개가 남아 43.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40%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무증상, 경증 환자로 이뤄진 재택치료 환자는 35만1695명으로 전날(31만4565명)보다 3만7130명 급증했다.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6만5994명 늘어 누적 3006만8482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58.6%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67.9%,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7.4%의 참여율을 보인다.
2차 접종자는 9818명 늘어 누적 4427만294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3%의 접종률을 보인다. 12세 이상 94.0%, 18세 이상 96.0%, 60세 이상 95.5%가 2차 접종을 끝냈다.
1차 접종자는 8968명 늘어 누적 4477만9154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7.3%, 12세 이상 95.1%, 18세 이상 96.9%, 60세 이상 96.1%다. 지난 14일 접종을 시작한 노바백스 백신은 사흘간 총 2만2729명이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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