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수많은 사람이 다이어트, 운동, 금주, 금연 등을 매번 결심하면서 또한 실패를 반복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우리는 이런 일들을 의지 혹은 마음가짐의 문제로 인식해왔다.
그러나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러셀 폴드랙은, 습관은 단지 의지나 열정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습관이 만들어지고 고착화되는 것은 인간의 심리와 뇌 시스템의 작동이 맞물리면서 생기는 특별한 알고리즘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책 ‘습관의 알고리즘’(비즈니스북스)에서 최신 뇌과학과 심리학 연구를 토대로 습관의 작동원리를 밝혀내고, 그 원리를 통해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습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습관’이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모닝 루틴’을 서술하면서 습관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습관은 끈질기다. 아무리 참고 끊어내려 노력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인간이 가장 나약한 순간에 이런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렇다면 습관은 왜 이토록 끈질긴 것일까? 이 책에서는 습관이 집요해지는 데 기여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왜 습관을 만드는지 그리고 나쁜 습관이 고착될 때 우리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뇌과학을 통해 깊이 있게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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