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 "지난해 2차전지 소재 매출 64% 늘어"

기사등록 2022/02/17 17:09:51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알루미늄 압연 전문 기업 대호에이엘은 지난해 2차전지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64%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은 지난해 온기 매출액의 약 20%를 차지했고, 올해는 이를 약 3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고부가가치 사업인 만큼 향후 손익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호에이엘은 지난 2018년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를 개발하고 2차전지 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JIT(Just in time) 방식 대응과 소량 다품종 생산, 맞춤형 개발을 기반으로 국내 배터리 3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노영호 대호에이엘 대표이사는 "관련 부품으로 캔 보디(Can Body)를 비롯해 모듈 커버용, 그 외 안전 장치와 전기 장치 등에 내식성, 발열성, 열전도도가 우수한 알루미늄 압연재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어,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신제품 개발, 영업 활동 강화 등에 적극 나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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