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7일 "퓨처스(2군) 선수단과 함께 인천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훈련 중인 추신수와 박종훈이 2군 선수단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이날 오후 2~3시 '본인이 말하는 목표와 하는 행동이 일치할 것, 한정된 기회를 잡는 사람들의 비법과 시간 활용의 중요성, 자신의 노력을 믿고 항상 스스로 긍정적인 주문을 걸 것' 등 후배 선수들의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전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12일 박종훈은 '간절하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과정, 목표 설정의 중요성 및 멘탈 관리 방법' 등을 주제로 후배 선수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스콧 플레처 퓨처스팀 총괄코치는 추신수의 강의를 경청하며 직접 질문을 하기도 했다.
플레처 코치는 "세계적인 선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어린 선수들에게 큰 기회이고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추신수가 본인의 커리어를 쌓으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줬던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추신수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는데 집중해서 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30년동안 야구를 하면서 느꼈던 전부를 얘기하지 못했지만, 일부라도 후배들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며 "모두 지금의 자리까지 오기 위한 본인들의 도전과 노력을 믿고 자신을 더욱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훈도 "지금 퓨처스팀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는 후배들의 모습이 멋있고 대견하다. 다만 선수들 각자가 프로야구 선수라는 의식을 가지고 조금 더 경쟁의식과 목표에 대해서 확실한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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