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확진자 중 소아청소년 29.6%
위중증 389명…병상가동률 28.5%
사망 36명, 재택치료 31만4565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3135명 증가한 누적 164만5978명이다.
종전 역대 최다 기록이던 전날(9만443명)보다 2692명, 일주일 전 5만4122명보다는 3만9013명 각각 늘어난 수치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확진자가 최대 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전체의 30% 수준을 차지한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11.4%(1만285명)인 데 비해 10대 이하 소아청소년은 29.6%(2만674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30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9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9678명, 경기 2만8438명, 인천 7235명 등 수도권에서 5만5351명(59.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7694명(40.5%)이 확진됐다. 부산 6216명, 대구 4199명, 광주 7235명, 대전 2608명, 울산 1691명, 세종 656명, 강원 1727명, 충북 2166명, 충남 3013명, 전북 2567명, 전남 1892명, 경북 2898명, 경남 4477명, 제주 882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환자는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5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2명, 외국인은 6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전날보다 76명 늘어났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190명 줄어든 149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0세 이상이 14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07명, 60대 81명 등 고령층이 260명(84.3%)이다. 50대 36명, 40대 12명, 30대 6명, 20대 4명, 10세 이하 3명도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수 총 2619개 중 1917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28.5%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은 28.0%다.
최근 일주일간 병상가동률은 20.2%→21.1%→22.2%→25.7%→26.8%→27.0%→28.5%로 30%에 가까워지고 있다.
무증상, 경증 환자로 이뤄진 재택치료 환자는 31만4565명으로 전날(26만6040명)보다 4만8525명 급증했다. 재택치료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
지난 14일 접종을 시작한 노바백스 백신은 1차와 교차접종을 합해 사흘간 총 1만6349명이 맞았다.
2차 접종자는 9397명 늘어 누적 4426만1075명이다. 1차 접종자는 9073명 늘어 누적 4476만8136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86.2%, 1차 8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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