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에 걸린 금메달 4개 모두 쓸어담아
남녀 스켈레톤에서도 금메달 독식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는 금·은·동 싹쓸이
독일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16일 오전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9개 중 7개를 썰매 종목에서 쓸어담았다.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더해 썰매 종목에서만 12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 루지 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은 모두 독일 선수의 차지가 됐다.
루지 남자 싱글(1인승)에서 요하네스 루트비히가 1~4차 시기 합계 3분48초735를 기록헤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싱글에서는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1~4차 시기 합게 3분53초454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싱글 은메달도 독일의 안나 베라이터가 가져갔다.
루지 남자 더블(2인승)에서도 금, 은메달은 독일 선수의 몫이 됐다. 토비아스 웬델-토비아스 아트 조가 1, 2차 시기 합계 1분56초554로, 토니 에거트-사샤 베네켄 조가 1분56초653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남녀 싱글과 남자 2인승 레이스를 한 차례씩 치러 순위를 정하는 루지 혼성 릴레이에서도 루트비히, 가이젠베르거, 웬델-아트 조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스켈레톤에서 크리스토퍼 그로티어가 1~4차 시기 합계 4분01초01을 기록해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악셀 융크가 4분01초67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스켈레톤에서도 한나 나이제가 4분07초6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독일은 이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여자 모노봅에서 메달 수확에 실패했지만, 남자 2인승에서 다시 강국의 위용을 뽐냈다.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2021~2022시즌 8차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 1~4차 시기 합계 3분56초89로 순위표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요하네스 로크너 팀과 크리스토프 하퍼 팀이 각각 은,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역대 올림픽 루지에서 금메달 2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를 땄다. 동독 시절 성적까지 포함하면 금메달 수는 35개로 늘어난다.
역대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나라도 독일이다. 총 13개의 금메달을 땄다.
독일의 썰매 저변과 기술, 전폭적인 지원이 강국의 면모를 이어가는 원동력이다.
전 세계에 IBSF가 공인하는 트랙은 17개인데, 그중 4개가 독일에 있다.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있다 보니 썰매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선수 저변이 넓다. 트랙이 많다보니 선수들의 훈련 환경도 다른 나라에 비해 좋다.
독일 내에서 인기가 많은 종목인 만큼 썰매 종목에 대한 지원도 전폭적으로 이뤄진다.
독일은 유독 스켈레톤에서는 금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강국으로 군림하면서도 발전을 거듭한 독일은 이번에 스켈레톤에서도 금메달을 독식했다.
독일의 메달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봅슬레이 여자 2인승과 남자 4인승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겨냥한다. 특히 남자 4인승에서는 2인승 메달을 휩쓴 멤버가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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