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과 협의해 국민의당 장으로 치르기로"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에서 숨진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의 장례를 당장(黨葬)으로 치른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유가족분들과 협의해 국민의당 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최진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과 유세 버스 기사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전날(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정차해 있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 차량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겼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가스 누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 후보는 모든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고 천안을 찾아 "사고 수습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도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날 유세차의 로고송을 틀지 않고, 율동을 하지 않는 등 조용한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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