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단국대, 8시반 순천향대 장례식장 찾을듯
유세 현장서도 로고송·운동원 율동 자제
김영환, 尹 세레머니에 "安에 위로 표해야"
[서울=뉴시스]최서진 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유세 일정을 마친 후 오후 8시 천안 단국대병원, 오후 8시30분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잇따라 찾아 유가족을 추모한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유세 현장에서도 차량에서 로고송 등 음악을 내보내거나, 선거운동원 율동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도 함께 애도하기 위해 오늘 유세활동은 로고송을 틀지 않고 율동을 하지 않는 등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단일화 논의나 후보의 격앙된 태도 등에 대해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환 국민의힘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15일 부산) 어퍼컷 세리머니 너무나 멋지다"면서도 "사고로 큰 충격을 받고 있을 안철수 후보에게 위로를 진정으로 표하고 찾아가 만나면 안 될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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