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대 반등하며 2710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16일 코스피도 하루 만에 27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6.54)보다 43.07포인트(1.61%) 오른 2719.61에 시작했다. 이후 1.5%넘는 상승률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긴축정책 강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 군 병력을 배치하는 등 긴장 상태가 고조되면서 급기야 2700선도 붕괴됐다.
지난 14일 장중 2700선이 붕괴되더니 전일에는 종가 기준으로도 1.03% 하락한 2676.54에 마감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한 병력 일부를 원래 주둔지로 복귀시킨다고 발표한 뒤 미 주요 증시 역시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22.67포인트(1.22%) 오른 3만4988.8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9.40포인트(1.58%) 상승한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오른 1만413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 거래일(839.92)보다 17.62포인트(2.10%) 오른 857.54에 출발했다. 지수는 2%대 큰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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