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기업형 임대…주거에 더해진 오피스
'에피소드 강남262' 방문…공유오피스 등 특징
강남·신촌·수유 각 지역별 특성 살려…3월 오픈
"주거에 관점…2026년에 1만5천세대 형성 계획"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에피소드'는 물리적 공간인 '주택'의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해진 주거 문화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담아내고, 삶의 경험과 양식에 초점을 둔 '주거'의 관점으로 기획된 브랜드입니다."
이충헌 SK디앤디 RESI솔루션개발운용본부 팀장은 15~16일 양일간 열린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 '에피소드'의 강남·신촌·수유 지점 오픈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공간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에피소드'는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로, 지난 2019년 성수 지점 2곳, 지난해 10월 서초 지점을 각각 오픈한 데 이어 강남·신촌·수유 지점을 새로 오픈함에 따라 총 1800여 세대로 그 규모가 늘어났다.
지난 15일 오전 찾은 서울 강남구 소재 '에피소드 강남262'는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 주요 업무 권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었다. 아직 내부 공사가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블루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리브 앤 워크(LIVE&WORK)' 콘셉트로 꾸며진 강남 지점은 한 개 층을 공유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해 놓은 점이 특징적이었다. 집중 업무가 가능한 개별 1인석과 큐브형 회의실은 물론, 1인 미디어 라이브 공간과 휴식을 위한 히든 스페이스 등 최근 재택근무가 늘어난 직장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구축돼 있었다.
주거 공간은 전용 21.9~54.5㎡ 규모로 총 250세대가 있었고, 일반형·복층형 2종류·벙커형·코너형의 5개 타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또 원하는 가구를 렌트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홈퍼니싱 구독 서비스'나 공용 공간 예약, 세탁 및 룸 클리닝 신청, 임대료·관리비 납부, IoT 원격 제어, 커뮤니티 네트워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어플을 통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지역별 환경에 맞춘 공간 기획은 '에피소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개성과 감각이 넘치는 성수에서는 디자이너 룸 및 트렌디한 커뮤니티 라운지를, 대학가를 둘러싸고 있어 다양한 문화권의 젊은 세대가 많은 신촌에서는 네트워킹과 문화 교류를, 주거 밀집지역인 수유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각각 특화해 공간을 구성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임시 오픈 및 룸 투어와 계약을 시작하고, 3월 초 정식 오픈 예정인 '에피소드' 신규 지점 세 곳은 각 지역별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설계 덕분인지 주변 시세보다 20~30% 가량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이 팀장은 "인구통학적, 사회문화적 분석을 기반으로 특화한 상품 설계에 집중한 만큼 각 지역에서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며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약 40%의 입주 계약이 이뤄졌고, 특히 신촌 지점은 계약률이 7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피소드 전신인 '테이블 바이 에피소드'까지 포함하면 전체 3800세대를 보유하고 있어 기업형 임대주택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현재 운영 중인 성수·서초, 그리고 강남·신촌·수유에서 나아가 2026년 내 서울 시내 1만5000세대의 주거 클러스터 형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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