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출시 기자간담회 개최
"비대면 주담대 프로세스 혁신"
개인사업자대출 하반기 출시
"잠재력 무궁무진…역량 집중"
"해외진출 반드시 하고픈 분야"
[서울=뉴시스] 박은비 최선윤 기자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15일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성인이 돼 책임과 역할이 커졌다"며 "손 끝에서 느껴지는 편리함이 시즌1이었다면 시즌2는 사회 문제 해결에 먼저 나서는 카카오뱅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면으로 진행된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거시경제 안정성, 사회적 책임과 과제 해결 측면에서 대출공급 방향을 설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가 강조한 건 ▲중저신용대출 지속 확대 ▲혁신, 기술투자 확대 ▲피싱 예방 등 사회적 책임활동 지원 ▲해외진출 본격화 등이다.
그는 "주택담보대출은 카카오뱅크스럽다는 게 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주담대는 은행 지점과 창구 통해서 가능했던 기존 주담대의 비대면 모바일화를 계속할 것이며 경쟁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프로세스 혁신을 불러일으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도 취급 가능해진 개인사업자대출과 관련해서는 별도 조직을 꾸려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직장인대출에 비해 비대면에서 혁신이 늦었던 개인사업자 부문에서 카카오뱅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아직 비대면 금융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직관적인 관리와 운영이 가능하도록 논의 중"이라며 "100%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신용대출, 유관기관과 연계한 보증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윤 대표는 "어느 나라에 어떤 식으로 진출할 지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해외진출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 보여줄 사회적 문제 해결 노력은 해외국가 금융발전에도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해외진출은 반드시 이뤄내고 싶은 분야고 우리나라 금융역량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IPO 이후 조직을 개편한 상태다. 지속적인 혁신, 사회 문제 해결 가속화를 위해서다.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플랫폼금융기술그룹,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IC기술그룹, 고객 신뢰를 위한 보안, 인프라 담당 신뢰그룹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이날 공개한 주담대 상품는 주담대 스튜디오에서 개발했다. 신설된 스튜디오는 상품·서비스 기획자, 개발자들이 단일 목적을 향해 혁신을 모색하도록 성장 어젠다를 설정하고 각각의 목적에 집중해 업무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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