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마친 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70~80% 강도로 30개 배팅
SSG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15일 오전 인천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티배팅을 실시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3개월 만에 방망이를 잡은 추신수는 70~80%의 강도로 30개의 공을 때렸다.
추신수는 첫 티배팅을 마친 후 "오늘이 수술 후 3개월째 되는 날이다. 긴장이 되는 첫 스윙을 했다"며 "일정 상으로는 50%의 강도로 25개 정도 칠 예정이었는데, 괜찮은 것 같아 70~80% 강도로 30개 정도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게 무리는 없는 것 같다. 통증이 전혀 없고, 느낌도 좋다"며 "몸 컨디션 등 모든 것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내내 팔꿈치 통증에 시달려 수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추신수는 SSG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뒤 지난해 11월 중순 미국 텍사스에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미국에서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지난 5일 입국했고, 자가격리를 거친 뒤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SSG는 제주 서귀포에서 1군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지만, 추신수는 일단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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