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표심잡기 여·야 기세싸움 치열…15일 공식 선거운동

기사등록 2022/02/13 10:20:42 최종수정 2022/02/13 10:47:41

민, `구원등판' 이낙연 여수폭발사고 희생자 조문 첫 텃밭 표밭갈이

광역·기초의원들, 연일, 윤석열 '정치보복 발언' 십자포화

국, 윤석열 `열정열차'타고 호남행, 공약 발표, 여수사고 현장 조문

이준석, 尹과 동행하며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합동분향소 방문

[서울=뉴시스]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오는 15일 본격적인 대선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기세싸움을 벌이고 있다.

 13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날 여수국가산단 여천NCC 공장 폭발사고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본격적인 텃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유가족들에게 직접 위로와 사과를 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사각지대나 허점이 있다면 보완해야 한다"며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15일 광주 옛 도청앞에서 열리는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지역을 돌며 본격적인 유세에 나선다.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전남 여수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여수산단 여천NCC 폭발 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2.02.12. leeyj2578@newsis.com


민주당은 광주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폐청산 정치보복' 발언에 대해 연일 집중포화를 날리고 있다.

 민주당 광주 5개구 기초의원들은 이날 오후1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합동성명을 통해 윤 후보를 강력 규탄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은 지난 11일 광주시의회에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망언은 문재인대통령을 수사하겠다는 선전포고다"며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화정 아파트붕괴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열정열차'에 올라 호남 표심에 호소했다.
[여수=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여수EXPO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2.12. photo1006@newsis.com


윤 후보는 이날 전북에 이어, 순천역에 도착해 전남지역 8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순천역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호남이 잘 사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사는 것"이라며 "누가 더 진정성을 갖고 호남인과 대한민국을 생각하는지 잘 판단해 거사를 벌여달라"고 했다.

순천역에서 제시한 전남 8대 공약은 ▲전남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익산-여수 KTX 고속화 및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광역 고속 교통망 확충 ▲광양항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관문공항 육성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휴양 벨트 구축 등이다.

윤 후보는 이어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해 "호남에는 말보다 실천적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라며 "저와 국민의힘은 더이상 호남홀대론이 아닌 호남 발전론을 써내려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8명의 사상자를 낸 여수산단 여천NCC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하기도 했다.

이번 호남행은 지난 주말 광주에 이어 2주 연속 서진 행보다. 열정열차 일정에는 이준석 대표와 호남 출신인 정운천, 이용호 의원이 동행했다. 순천역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함께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현대개발사업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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