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올림픽 경기 중 선수들 간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에서 스위스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난투극은 2피리어드에 발생했다.

1피리어드는 ROC이 종료 직전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난투극은 2피리어드 혼전 상황에서 발생했다. 2피리어드 12분경 러시아가 퍽(아이스하키 공)을 스위스 골대 앞까지 가져가 양 팀 선수들이 몰리며 난투극으로 발전했다.

아이스하키에서 몸싸움이 주먹다짐으로 이어지는 일은 프로리그에서 흔하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개최 취지와 시청 연령대를 고려해 이러한 거친 몸싸움은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올림픽에서 이례적인 난투극이 종료된 후 러시아와 스위스의 각 2명의 선수는 서로 때리는 행위(러핑)로 페널티를 받았다. 이후에도 양 팀의 거센 신경전을 이어졌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피리어드 득점을 지킨 ROC이 1-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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