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이틀 연속 유동성 33.8조원 순흡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0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599위안으로 전날 1달러=6.3653위안 대비 0.0054위안, 0.08%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5015위안으로 전일 5.5065위안보다 0.0050위안, 0.09%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9시59분(한국시간 10시59분) 시점에 1달러=6.3616~6.3618위안, 100엔=5.5075~5.507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9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624위안, 100엔=5.514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2642위안, 1홍콩달러=0.81622위안, 1영국 파운드=8.6072위안, 1스위스 프랑=6.8807위안, 1호주달러=4.5652위안, 1싱가포르 달러=4.7390위안, 1위안=187.8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0억 위안(약 3조7592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4일물 2000억 위안(2.25%)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을 1800억 위안(33조8300억원)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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