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주인공은 황대헌(23·강원도청)이다.
황대헌은 9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09초21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에서 어드밴스를 받은 선수들이 대거 나오면서 무려 10명이 펼친 레이스에서 황대헌은 독보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00m 은메달로 강렬한 데뷔를 알린 황대헌은 베이징에서 메달색을 금빛으로 바꿨다.
한국 쇼트트랙은 앞서 치른 혼성계주, 남자 1000m, 여자 500m에서 편파 판정과 불운 등으로 단 1개의 메달을 얻지 못했으나 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의 질주로 아쉬움을 씻었다.
함께 출전한 이준서(22·한국체대)는 2분09초622로 5위, 박장혁(24·스포츠토토)은 2분10초176으로 7위에 올랐다. 메달은 가져가지 못했지만 후방에서 상대 선수들을 견제하며 황대헌을 도왔다.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 종목에서 총 6개의 금메달 중 절반 이상인 4개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때는 안현수가,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시상대를 정복했다. 4년 전 평창에서는 임효준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중 안현수와 임효준은 각각 러시아와 중국으로 귀화, 빅토르 안과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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