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차량통신 기술개발비 283억원을 추가해 2027년까지 6년간 총 2000억원 규모로 자율주행산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과기부는 작년에 범부처 자율주행사업을 본격 시작해 2027년까지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1700억원 규모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 그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하여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을 의미한다.

올해는 자율주행차량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➀자율주행차량 데이터·통신 보안성 평가기술 ➁안정적인 통신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과부하 방지 기술 등 2개 과제에 착수, 오는 2025년까지 9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초고속·초저지연·고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통신(5G-NR-V2X) 기술 확보를 위해 ➀커넥티드 자율주행을 위한 5G-NR-V2X 성능검증 ➁레벨4 이상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통신기술 등 2개 과제에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28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차량통신 방식 단일 표준화를 위해 공동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부 송상훈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자율주행 3대 기술강국 진입을 위해 자율주행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차량통신 등 ICT 융합기술 확보에 힘쓰고, 인프라 마련에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며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은 현재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공고 중이며, 이달 공고마감 후 제안서 평가 및 사업자 선정(3월) 후 4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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