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여성을 휴대전화 이용해 촬영
승강장서 피의자 검거…촬영물 확인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시민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피해자 여성을 뒤따라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승강장에 서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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