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사우디 외교장관들 6일 전화통화
이란- 사우디 2016년 단교후 지난 해 4월부터 이라크중재로 회담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두 장관은 지역 안보와 평화에 관한 문제들을 논의 하면서 이란과 사우디의 5차회담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들에 대해 대화를 했다고 이라크 외교부가 발표했다.
후세인 이라크장관은 "이라크 정부는 테헤란과 리야드 정부 사이의 상호 이해와 협력의 적절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노력과 모든 관계를 동원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5일 이라크 외교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라크가 이란-사우디의 정부간 협상을 중재하고 두 나라와 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 준데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016년 1월 이란의 수도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 밖에서 시위대가 사우디의 시아파 성직자 처형에 항의하는 집회를 했다는 이유로 이란과의 국교를 단절했다.
하지만 두 나라는 오랜 단교 끝에 2021년 4월부터 양국간 화해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결국은 페르샤만 일대의 개발과 발전에 필요한 이란과 사우디의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라크는 이후 양국 화해의 중재국 역할을 하면서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단의 바그다드 회담을 여러 차례 주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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